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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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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메르코수르서 한국산 車·의료기기·화장품 인기↑"…관련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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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메르코수르서 한국산 車·의료기기·화장품 인기↑"…관련 보고서 발간

주요 제품 높은 관세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한계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체결시 경쟁력 제고 기대

코트라(KOTRA)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메르코수르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한국 제품을 소개한 '메르코수르, 시장이 좋아하는 한국상품' 보고서를 25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 유력 바이어와 소비자 대상 인터뷰 결과 자동차, 자동차용 배터리, 의료기기, 화장품, 식료품 등 17개 품목을 현지 시장이 좋아하는 한국 상품에 포함됐다. 이중 12개 제품은 우리 중소·중견기업 제품이다. 

현지 바이어들은 히트 한국 제품으로 자동차, 자동차용 배터리, 중장비, 진공펌프 등을 꼽았다. 한국 제품의 경쟁력으로는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프로모션 및 철저한 서비스, 맞춤형 주문제작, 한류열풍 및 IT 강국 이미지 등이 꼽혔다. 

한국의 중소기업 자동차 배터리는 아열대 기후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소문이 나면서 경쟁 제품인 브라질산 배터리보다 품질이 좋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국산 의료장비 역시 가격 대비 높은 품질과 'IT 강국'이라는 이미지 덕분에 브라질 바이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자가 좋아하는 한국 제품으로는 한류 열풍으로 인한 뷰티 제품,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과일·야채주스, 조미김, 자동차 부품 등이 꼽혔다.

특히 한국산 알로에 주스는 최근 채식주의 및 비거니즘이 확산되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파라과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보고서는 현지 바이어들이 한국산 제품을 긍정 평가하는데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못하는 이유로 높은 관세를 지적했다. 

한국산 BB크림은 관세율이 35%에 달하고 인증요건도 까다로워 시장 확대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완성차 역시 35%의 높은 관세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애로를 겪고 있다.

윤원석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메르코수르 시장은 남미 전체 인구의 70%, GDP의 76%를 차지하는 유망시장으로 시장 다변화를 위해 반드시 진출해야 할 시장"이라며 "협상이 시작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체결에 앞서 우리기업이 충분히 시장 진출 확대 전략을 준비할 수 있또록 생생한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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